유튜브동영상 http://youtu.be/2Uf7yi_UYdw

‘악동뮤지션’ 이찬혁(17)·수현(14) 남매가 ‘K팝스타2’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을 확정짓자 심사위원인 가수 박진영은 그들의 가정교육 배경을 궁금해 하였습니다.

“악동뮤지션은 노래와 퍼포먼스만으로 심사하면 안 된다. 부모님이 어떻게 키웠으면 저렇게 아이들이 잘 자랐는지... 보충수업과 학원과외에 매달렸다면 저렇게 됐을까? 정말 아름다운 친구들이다.”

찬혁·수현 남매의 부모인 이성근(43) 주세희(41) 선교사는 현재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교회의 예배와 찬양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부부는 자녀양육과 교육과정을 이렇게 들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기독교 세계관·가치관을 갖게 했으며, 가정예배와 성경읽기, 묵상을 생활화했고 재능과 은사를 발견해서 드러나도록 도왔습니다.”

부부가 남매에게서 춤과 음악적 재능을 발견한 건 어릴 적부터지만 1년 전, 몽골한인교회 찬양 팀에서 또래 친구들과 노래하고 춤추는 걸 즐겼습니다.

“한 번은 찬혁이가 교회 형한테 기타를 두어 달 배웠는데 아는 코드만 갖고 ‘뚱땅’ 대더니 노래를만들었다며불러줬습니다. 제목이 ‘갤럭시’인데 무슨 스마트폰도 아니고...

유치하고 장난스럽겠거니 생각하고 기대감 없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가사가 시적이고 멜로디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게 노래가 제법 좋더라고요.” 아빠의 칭찬과 격려에 남매는 으쓱했습니다.

“첫 자작곡 ‘갤럭시’에 이어 다음날 두 번째로 만든 ‘똑딱똑딱’을 들려줬습니다. 그렇게 해서 찬혁이는 한 주에 한곡씩을 만들어냈던 것입니다. 남매가 K무대 경연 전까지 만든 노래가 무려 48곡에 이릅니다.”

“다릴 꼬았지 배배 꼬였지. 발가락부터 시작된 성장판 닫히는 이 기분….” 방송에서 처음 선보인 자작곡 ‘다리 꼬지 마.’의 일부입니다. 이 외에 ‘매력 있어’ ‘라면인건가’ ‘못나니’ ‘크레센도’ 등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톡톡 튀는 가사에 따라 부르기

 쉬운 감각적인 멜로디로 불렀다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천재 뮤지션’이지만 순조로웠던 것은 아닙니다. 몽골로 간 첫해, 남매는 선교사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들어갔으나 적응이 쉽지 않았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더해 1년 만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홈스쿨링으로 ‘EBSe’에서 영어로 온 가족이 함께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부모가 아이의 공부를 가르치는 일은 만만치 않았고 급기야 사춘기에 접어든 찬혁이는 아빠와 갈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힘들어 울기도 했는데 하나님께서 이런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홈스쿨링의 주인은 나(하나님)다. 선생도 나인데 왜 너희가 선생 노릇을 하려고 하느냐. 부모인 너희도 학생인데.” 그래서 부모는 간섭하고 평가하고 가르치는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러자 남매에게서 음악을 즐길 줄 아는 다른 모습이 보였고 부모는 곁에서 격려해줬고 결국 스스로 꿈을 찾아 열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오늘은 남매가 주는 인생의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1. 영혼의 맑음:

심사위원들은 이들이 지은 가사는 ‘노래가 아니라 시(詩)라며’극찬했습니다. ‘갤럭시’의 경쾌한 멜로디와 가사는 완전히 동화 속 피터 팬·팅커벨과 함께 우주여행을 하게해줍니다. 이렇게 순수하고 깨끗한 지성과 감성은 영혼의 맑음에서 비롯됩니다.

2. 육체의 맑음:

외모주의로 성형이 난무하는 시대에 남매는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며 나아가 본인들의 얼굴을 빗대어 ‘못난이’, ‘매력있어’, ‘착시현상’ 등을 부르며 개성과 참아름다움이 뭔지 경종을 울립니다.

3. 성경을 통한 교육: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실 때 각자 독특한 개성과 재능을 주셨습니다. 그 개성과 재능을 찾고 발전시키는 것이 기독교교육입니다. 남매는 성경위에 자신의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 내세관이 분명하게 세워졌기에 자신 있었던 것입니다.

부디 성경에서 인생의 답을 찾고 모두 성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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