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오스트리아의 국립병원에서 한 50대 여성이 1년 이상 살기 어렵다는 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환자는 회진하던 의사에게 간청했습니다. “선생님, 살려주세요.” 병력일지의 기록을 봐서는 도저히 살려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의사는 “사실 암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환자의 경우는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의학을 공부한 의사가 와서 병명을 찾아내면 고쳐 드릴 수 있습니다.”하고 위로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환자는 그날부터 하나님께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마지막 부탁입니다. 이 한 가지만 들어주십시오. 새로운 의학을 공부한 의사를 어서 빨리 이 병원으로 보내 주세요.” 그러던 어느 날, 한 낯선 의사가 새로 부임해 왔습니다. 회진을 돌다가 그 환자 앞에서 다른 의사들과 간호사를 향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She is moribund.”

이 말을 듣고 환자는 얼굴이 밝아지며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래, 나는 ‘모러번드'라는 암에 걸렸어.” 병명을 정확히 알게 된 환자는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음을 눈물로 감사드렸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내 기도를 들어주셨고 내 병명을 밝혀낸 거야. 이제 곧 내 병을 고칠 수 있을 거야. 주님, 감사합니다.”

그렇게 해서 그녀는 감사의 뜨거운 눈물로 베개를 적셨습니다. 그렇게 1년을 넘겼고 이듬해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의사들은 그녀의 암 병이 고쳐진 것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 동안 그녀에게 별다른 치료도 하지 않았고, 약도 거의 투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결국 의사들은 환자를 불러놓고 질문을 했습니다.

“아주머니, 그 동안 무엇을 위해 기도하셨습니까?”

"1년은 짧으니 몇 년 만이라도 더 살게 해달라고요.“

“그래서요?”

“주치의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병명을 몰라서 못 고친다고요, 그러나 새롭게 공부한 전문의가 오면 제 병명을 알아내고 고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날부터 새 의사를 보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래, 아주머니 기도대로 새 의사가 왔습니까?”

“네,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 주셨습니다.”

“그분이 도대체 누구입니까?”

“저기 저 분이 오셨어요.”

“그래요? 저 분이 뭐라고 그러던 가요?”

“모러번드요.”

이 대답을 들은 모든 의사들은 ‘아!’ 소리를 내며 기절할 만큼 깜짝 놀란 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모러번드’는 병명이 아니라, ‘다 죽어가고 있다.’ ‘소멸해 가고 있다.’ ‘이제 끝났다.’라는 영어였기 때문입니다.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쓰기 때문에 환자는 영어의 ‘모러번드’의 의미를 전혀 몰랐었고 다만 병명인줄 알았던 것입니다.

결국 환자가 기적 같이 살아나게 된 것은 병명만 알면, 고칠 수 있다는 강한 믿음과 희망으로 온 몸과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의학적으로 고칠 수 없는 암 병을 희망과 믿음으로 고치게 되었다는 보고서를 작성해서 의학계에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세상은 참으로 불가사의 한 일들이 많습니다.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스러운 일들이 있습니다.사람의 인체는 ‘물질적’인 존재로만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비 물질인 ‘영적’인 존재이기도 합니다. 이 둘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두 분야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우열과 우선순위가 주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가르쳐 줍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육체가)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2절). 이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사람의 인체 구조는 영혼(Soul)이 육체(Flesh)보다 상위 개념이며, 우선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영혼이 희망을 갖게 된다면 육체도 자연스럽게 희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자매는 하나님 안에서 영혼이 희망을 갖고 기도하므로 그 희망은 의학이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 한 방법으로 육체를 치료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십니다. 좋으신 주님께 믿음으로 나아가 ‘희망’을 아뢰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다음에 뵈옵기를 원하며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http://vision.0691.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