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깃줄에 참새 열 마리가 앉았습니다. 포수가 총알 한 방으로 다 사냥하려 했는데 열 번째 참새만 죽었습니다. 이유는 첫 번째 참새가 ‘앗, 총알이다’하고 피했습니다. 두 번째 참새도 ‘앗, 총알’하며 피했습니다.

그런데 아홉 번째 참새가 ‘앗, 콩알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열 번째 참새가 콩알을 받아먹으려고 입을 ‘아∼’하고 벌리다 죽었습니다. 중간에 말을 살짝 비틀어 이런 비극이 일어나게 된 겁니다.

‘서울시 체육회’를 중간에 잘못 옮기면 ‘서울 시체 육회’가 됩니다. ‘부산시 장애인 복지관’은 ‘부산시장 애인 복지관’이 되고, ‘희망 의상실’은 ‘희망의 상실’이 됩니다. 사탄에게 쓰임 받는 사람이 이런 일을 합니다.

사탄은 ‘디아볼로스(Diabolos)’로서 헬라어로 디아는 ‘사이에’, 볼로스의 어원인 발로는 ‘던 진다’는 의미입니다. ‘사이에 던지는 존재’ 마귀는 관계 사이를 갈라지게 하는 이 간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연결하는 선한 중보자입니다. 바울은 영혼들을 고귀한 신부로 단장시켜 신랑이신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중매자입니다.

“중매를 잘하면 혼사는 절반을 다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총알을 콩알로 속이지 않는 선한 중매자가 절실히 필요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11:2). 이 글을 쓰는 목적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전하는 겁니다.

1. 구원이란 무엇입니까?

죄로부터의 구원입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단절로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을 파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결과 인간은 하나님을 주(主)로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고, 자기가 주인이 되어 썩어질 욕심을 따라 삽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사망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의 단절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단절은 에덴동산에서의 추방을 초래하였습니다. 그 결과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가련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그래서 죄와 사망의 고통으로부터 누구도 자유 할 수 없는 비참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인간은 구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2. 구원은 어떻게 받는 것입니까?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으라 하면’ ‘십 원 만도 못한 구원’이라며 농담합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救世主-savior)로 영접하면 죄가 용서받고 사망에서 구원을 얻어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는 겁니다.

요한복음1:12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여기서 권세는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을 뜻합니다. 특히 자녀의 권세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죄를 이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부터 평안을 누리다 천국으로 들어가 영생 복락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3. 구원의 유일성과 종교다원주의

때로는 종교다원주의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내 이성을 믿는 자들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자들입니다. 타 종교를 통해 예의 바른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종교도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오직 유일하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속죄의 피 흘리심을 통해서만 천국으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종교의 성현도 내 죄를 위해 피한방울 흘린 적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의 피가 내 죄를 씻어주십니다.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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