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즐겨 입으며 튼튼하고 관리하기가 쉬운 ‘청바지’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청바지가 이 세상에 탄생된 것은 ‘전화위복’의 기막힌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1848년 미국 서부개척시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금광이 발견되자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이 세계각지에서 몰려들었습니다. 이때가 바로 ‘Gold Rush’로 불렸던 시절이었습니다. 손쉬운 주거지를 만들다 보니 곳곳에 텐트들이 우후죽순 세워지게 됐습니다.

이때에 유대계 독일출신으로 미국에 이민 온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도 역시 17세 때 1853년 금광을 찾아 이주해 오게 됩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스트라우스는 천막 천을 공급하는 직업을 갖고 있었기에 재미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군납업자가 찾아와 대형 천막 10만개 분량의 천을 납품할 수 있도록 주선해 보겠다고 제안합니다. 뜻밖의 큰 행운을 잡은 스트라우스는 즉시 빚을 내서 공장과 직원을 늘리고 밤낮 생산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3개월 만에 주문받은 전량을 만들어 냈지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철석같이 믿었던 군납의 길이 막혀버린 것입니다. 그러니 은행 빚 독촉, 임금 독촉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민하던 그는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엎드려 울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도산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위기’를 ‘기회’로 삼게 하옵소서. 닫힌 문들이 열어지게 하옵소서. 주여 속히 도와주시옵소서.”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것은 금광의 광부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헤진 바지를 꿰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번개 같은 영감(靈感/inspiration)이 스쳐갔습니다.

‘그래! 질긴 천막 천으로 바지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idea)이었습니다. 산더미 같이 쌓인 천들 중에서 1주일 후 산뜻한 바지로 몇 벌을 만들고 시장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잘 닳지 않는 바지의 뛰어난 실용성에 놀라며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 광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폭발적으로 인기가 되었고 불티나게 팔려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영감’과 ‘발상의 전환’ 이것이 ‘전화위복’ ‘역전의 승리’가 된 것입니다.

그 후 스트라우스는 회사를 설립하고 회사 이름을 ‘리바이 스트라우스’로 정합니다. 그래서 '창시자의 이름을 딴 <Levi's>라는 로고를 만들고 세계적인 청바지 브랜드의 시조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리바이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한 것도 아주 작은 발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스트라우스는 광부들이 주로 입는 청바지의 작업복 바지의 주머니가 연장의 무게 때문에 자주 떨어져나가는 것을 보고 ‘어떻게 하면 보완 할 수 있을 까?’ 늘 연구했습니다.

그러던 중 1873년 야곱, 데이비스와 함께 의복에 포켓(pocket)의 보강에 금속 리벳(rivet)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자 아주 튼튼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Levi's 청바지가가 「오리지널 리벳티드 클로징」이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한자의 위기(危機)는 ‘위험할 危’와 ‘기회 機’자로서 ‘위험한 고비나 시기’는 곧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는 기회가 된다.’는 뜻입니다.

영어의 ‘위기’는 ‘crisis, emergency’로서 ‘위험한 고비나 시기’이며. ‘기회’는 ‘opportunity, chance’로서 어떠한 일을 하는 데 적절한 시기나 경우를 뜻합니다. 곧 위험한 시기나 경우는 역시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는 기회가 된다.’는 뜻입니다.

리바이스는 인생 여정에 큰 위기를 맞아 빚 더미위에 서 인생을 끝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합력해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즉시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가 울며 도움을 구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교회를 향해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하셨고(막11:17).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인다.’하셨고(대하7:15).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크고 은밀한 일을 보이리라’했습니다(렘33:3). 모쪼록 인생 ‘위기’에 기도하다 승리의 ‘기회’로 반전(反轉)되기를 축원합니다.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http://vision.0691.org : http://cafe.daum.net/bs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