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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2 바로 당신이오!
2005-04-13 13:10:26 read : 4015
디엘 무디목사님이 어느 날 형무소에 예배를 인도하기 위해
갔습니다. 그런데 너무 늦게 도착했으므로 날이 이미 저물었습니다. 다음 날로 설교를 미루고 인근 여관에 투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관집 주인은
숙박계를 보다가 유명한 디엘 무디목사님인줄 알아보고 "아이구 목사님 만나뵈서 영광입니다. 저도 내일 설교를 들으러 목사님을 따라
가겠습니다"하고는 다음 날 함께 나섰습니다.
교도소의 강당은 입추의 여지없이 죄수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앞줄에는 교도소 소장을
비롯하여 가장자리에 교도관들이 앉았습니다. 설교가 시작되자 목사님은 가슴을 훤히 들여다보듯이 일일이 죄를 지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죄의
값은 반드시 받게 되며 그 댓가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외쳤습니다.
이어서 용서의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자 여기 저기서 죄를
뉘우치며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마루바닥을 치며 통곡을 하는 가 하면, 어떤 이들은 가슴을 치고 몸부림을 치며 회개를 했습니다.
이날의 설교는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설교를 마치고 목사님과 여관집 주인은 교도소문을 나섰습니다. 이때 여관집 주인이 놀란 눈을 휘둥그레하며
흥분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 설교가 대단하십니다. 모든 죄인들이 한결 같이 자기의 죄를 시인했습니다.
눈물에다 콧물까지 흘려가며 회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습니까? 내가 가만히 보니, 아
글쎄! 교도관들이 무슨 죄를 졌는지 그들도 통곡하며 죄를 회개하던군요, 뿐만아니라 더 기막힌 사실은 소장까지도 가슴을 치며 회개를 하는데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일입니까? 무슨 죄를 졌는지 모릅니다만 저는 실망했습니다. 어쨌든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죄를 시인하는 것을 보니 목사님의 설교는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잠자코 듣고만 있던 목사님이 입을 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모두 죄를 시인하고 용서를 구했지만 딱 한
사람이 죄인임을 시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여관집 주인이 "무슨 말씀이십니까? 제가 두눈으로 목격했습니다. 다 죄인임을 시인했습니다."
목사님은 "아닙니다. 한사람이 죄를 시인하지 않았습니다." 여관집 주인은 "아니 그게 누굽니까? 다 회개하던데!" 그러자 목사님은 여관집 주인을
지긋이 바라보다가 "바로 당신이요!" 여관집 주인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아마 여관집 주인은 자기는 형무소밖에 있으니까 죄인이 아니고 의인인체
했지만 사실은 형무소 안에 있든 밖에 있든 모두 죄인이라는 것이 성경 말씀의 지적입니다. 누구나 "당신은 죄인이오"하면 기분 나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시인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 생명의 편지를 읽으시는 분이여!
성경이 말하는 죄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원죄로서 인류의
조상 아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인간은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라 이미 죄인으로 태어났기에 죄인입니다. 즉 죄인인고로 죄를 짓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음행을 안 했다. 도둑질을 안 했다. 거짓말을 안 했다.' 이것이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죄의 뿌리가 몸속에 내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드러난 죄는 하나의 열매에 불과하며, 그 죄의 열매보다 더 강한 것은 죄를 짓고자 하는 원죄의 성품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자범죄로서 원죄의 뿌리를 인하여 타락한 성품이 육체를 통해 드러난 것입니다. "육체의 행위는 명백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취함과 방탕함이니" 사람은 누구나 이
같은 죄의 올무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다윗왕은 음행과 살인죄를 짓고도 가슴을 치며 회개하니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51:10).
셋째, 예수를
믿지 않음이 죄입니다.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 데 없고 병든 자 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했습니다(눅5:31-32). 부디 죄에 대하여 "바로 당신이오!"라고 지적 될 때, 죄인임을 시인하시고 예수님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십자가의 피로 우리의 죄는 흰눈같이 양털같이 희어집니다. 이 세상에 가장 큰 죄는 죄를 용서해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거절하는 것입니다.
다음 편지에 뵈옵기를 원하며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있기를 주님께 기도합니다.
정정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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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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