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 ‘세이렌’(seiren) 이라는 요정들이 섬에 살고 있었습니다. 상반신은 여자의 모습을 하고 하반신은 물새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거북이 껍질로 만든 현악기 ‘리라’를 연주하며 아름다운 노래를 부릅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섬 앞은 여울목과 암초가 많아 매우 위험한데 지나가는 배의 선원들을 매혹적인 노래로 유혹합니다. 그러면 선원들은 정신을 잃고 끌려가다 암초에 부딪혀 난파당하고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때 두 사람이 난관을 뚫고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먼저 ‘오디세우스’는 이렇게 방어를 했습니다. 선원들에게 명령하기를 자신을 돛대에 묶도록 하고 그들은 노래를 못 듣도록 귀 마개를 하도록 했습니다.

  이윽고 배가 섬을 통과하는데 노래가 들리자 오디세우스는 유혹을 참지 못하고 줄을 끊으려 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선원들은 계속 노를 저었고 무사히 통과 했습니다.

  다음은 그리스 최고의 시인이자 음악가인 ‘오르페우스’입니다. 그는 세이렌의 유혹의 노래가 들리자 그들보다 더 아름다운 노래를 더 크게 불렀습니다.

  세이렌들은 자신들보다 더 크고 더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들이 최고인줄 알았더니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실망한 후 바다에 몸을 던져 죽으므로 바위들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현대를 살아가면서 수 없이 ‘사이렌’소리를 듣는데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입니다. 이 사이렌의 어원이 바로 이 세이렌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놀랍게도 ‘스타벅스 로고의 여인이’ 바로 이 세이렌입니다. 

  대단한 상술로 그 커피에 맛들이면 유혹을 도저히 벗어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귀중한 교훈을 얻습니다. 그러니까 이 유혹의 시대에 수많은 경보음들이 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금연광고를 보니 가슴 아픈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담배를 끊으라는 경보음을 듣고도 차일피일 뒤로 미루다 결국 폐암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환자는 병상에 누운 체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고 곁에는 사랑하는 젊은

 
  이 일 뿐 아니라 이 세상에는 수많은 유혹들이 도처에 깔려있어 인생을 넘어뜨리고 망가지게 합니다. 최근에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무상’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그렇다면 우리 모두 인생의 항해를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헤쳐 나갈 수 있습니까? 오늘은 그리스 신화 ‘세이렌’을 통해 귀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오디세우스입니다.

  오디세우스는 유혹을 이기기 위해 자신을 돛대에 결박하므로 절제하였습니다. 낙타는 절제의 동물로 유명합니다. 시속 20킬로미터의 속력을 낼 수 있지만 5킬로미터의 느린 속도로 사막을 횡단합니다.

  만일 달리면 심장의 열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낙타는 행동 하나하나를 절제하며 아낍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분수에서 벗어남이 없습니다.

  남이 뛴다고 해서 뛰지 않습니다. 그런 느림과 비움으로 사막에서 승리자가 됩니다. 성경에 절제의 열매가 있습니다. 이 열매는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성령의 열매입니다(갈5:22-23).

  둘째, 오르페우스입니다.

  오르페우스는 보다 더 적극적입니다. 그는 유혹의 소리보다 더 아름다운 노래를 더 크게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찬송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실망과 낙심과 좌절 증에서 새 힘을 얻게 하십니다.

  성경에 보면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갇히자 한 밤중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양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 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졌습니다.”(행16:26).

  세상유혹과 무거운 짐을 이기는 방법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겁니다.그러면 반드시 새로운 인생길을 열어 승리자가 되게 하십니다. 찬양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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