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金門橋 : Golden Gate Bridge)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안전한 다리입니다.
길이 2,825m, 너비 27m의 현수교로 ‘조셉 B. 스트라우스’라는 건축가가1933-1937년 4년 만에 완공했습니다.

  이 다리는 미국토목학회에서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습니다. 지형과 일기의 악조건 때문에 건설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 됐지만 이루었습니다. 다리에 얽힌 사연이 세 가지가 있어 두고두고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1. 가느다란 연 줄의 사연

  현수교는 거대한 강철 케이블로 하중을 지탱하는 교량입니다. 물살과 파도가 거센 곳에서 어떻게 강철 케이블을 건너편으로 예인할 수 있었습니까? 비결은 먼저 작은 연을 날려 건너편에 떨어뜨립니다.

  일단 건너편에서 연줄을 확보하면 연줄보다 약간 굵은 줄을 연결해 당겼습니다. 결국 그런 식으로 줄의 굵기를 높이면 나중에는 거대한 강철 케이블도 견인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이미 1856년에 있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사이 나이아가라 폭포위로 다리를 놓으려는데 굵은 쇠줄을 이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때 한 건축가에게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소년들을 모아 연날리기 시합을 벌였습니다. 11세 난 ‘호머 윌스’가 날린 연이 건너편에 떨어졌습니다. 그 후 금문교를 건설할 때도 이 방법을 사용했고 지금 금문교 길가에 연을 들고 있는 아이의 기념동상이 있습니다.

  기적은 가느다란 연줄에 있습니다. ‘실 날 같지만 여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이런 창조적 아이디어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입니다. 큰 장애물이 있다면 지금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지혜와 총명’을 주십니다(약1:5).

2. 안전그물 망의 사연

  높이 227미터의 두 개의 주 탑에서 늘어뜨린 두 가닥 케이블에 매달려 다리를 건설 할 때, 빠른 물살과 잦은 폭풍과 안개가 공사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더구나 바다를 내려 다 보다가 두려움에 온몸이 마비되어 35명이 추락해서 희생되었습니다.

  안전에 대한 방법을 연구하다가 다리 아래에 안전 그물망을 설치했습니다. 떨어지더라도 그물 때문에 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 때부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고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생명의 위협 앞에서 움츠러드는 것이 사람의 본성입니다. 이 세상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것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런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만 있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런 놀라운 보호를 약속하신 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누구든지 주께 피하는 자는 재앙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실족하지 않도록 그물망을 쳐서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의 고백입니다.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나를 실족하지 않게 하셨나이다.”(시편18:36).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라.”(시37:24)

3. 다리 건설 중 기초의 사연

  탑의 높이가 227m인데 탑을 잡아 줄 견고한 구조물이 필요했습니다. 건축가는 ‘레드우드’(Redwood)라는 나무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나무는 수령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수백 년에서 심지어 2천 년이 된 것도 있습니다. 나무가 그렇게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은 뿌리가 아주 깊고, 특히 뿌리가 견고한 바위를 칭칭 감고 있다는 점입니다. 마치 바위를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장구한 세월 모진 풍파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겁니다. 이런 점에 착안해서 지하 암반까지 깊이 파고 지주인 앵커를 암반에 박으므로 결박한 것입니다. 이 공법이 세계의 모든 교량공사에 모범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마7:25). 예수님은 지금부터 영원까지 금생과 내생에 희망이시며, 보호자이시며, 반석이 되십니다.

또 뵙기 원하며 평안을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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