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 이르려면 여덟계단의 과정이 있습니다. 지상에서 가장 가까운 첫계단은 심령이 가난해야 되고 그 다음은 죄를 애통하며 회개하는 것이며 그 결과 하나님과 바른 관계 속에서 온유한 성품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하나님의 의'(義:Righteousness)를 사모하게 됩니다. '주리고 목마른' 것은 건강한 사람이 먹고 마시지 못했을때 느끼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위로부터 거듭난 사람이 자기의 죄를 슬퍼하고 하나님의 의를 사모하는 즉 신령한 젖을 찾는 영적생리 현상입니다. 우리네 조상들은 너무 가난해서 자나깨나 마음속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언제 배부르게 먹고 사는날이 올까?" 그래서 우리 어렸을 때만 해도 "진지 잡수셨어요?"라고 인사하는 것이 예의 였습니다. 사람에게 먹는다는 것은 가장 절실한 문제입니다.
우리말 가운데 의,식,주(衣食住)라는 말이 있습니다. 먼저 옷을 입고, 먹고, 집의 순서입니다. 그런데 이 순서는 유교 사상에서 나온 것 입니다. 그러니까 양반은 얼어 죽어도 곁불은 안 쬔다는 말입니다. 굶는 한이 있어도 우선 옷을 잘 입어야 한다는 체면을 중시하는 사상에서 나온 말 입니다. 그러나 정말 배가 고프지 않아서 그렇지 바로 생각하면 의,식,주가 아니라 식,의,주가 될 것 입니다. 그래서 먹어야 양반이요, 금강산도 식후경 이란 말이 나온 것입니다. 밥을 먹지 못한 데다 물 까지 마실수 없다면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갈증으로 인해 생명은 끊어지고 말 것입니다. 본문 말씀은 주림과 목마름이 음식에 대한 주림과 음료에 대한 목마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에 대한 '주림과 목마름'으로 교훈하고 있습니다. 배부르다고 하는 말은 만족한 상태로서 그 영혼과 육체가 '생명의 떡'과 '영생의 생명수'로 충만하게 채워질 것을 묘사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할것없이 두가지 목마름이 있습니다. 첫째, 육적으로 세상의 목마름이 있고 둘째, 영적으로 의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이 둘을 살펴보고 셋째, 의를 사모하는 자가 누리는 배부름의 복을 상고하겠습니다.
1. 육적으로 세상의 것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어떤 사람도 세상이 주는 육신적인 것으로는 만족한 사람이 없습니다. 이 땅위에서 온갖 권력을 가지고 부귀 영화를 누렸지만 모두가 참 만족을 누리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경의 해답은 '인간은 영적인 존재로 창조 되었기 때문에 영적인 자리에서 창조주 하나님과 만나기 전에는 만족할 수 없다'하는 것 입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만족을 얻으려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채워보지만 그것은 마치 바닷물을 마심같이 더욱 기갈에 허덕일 뿐 근본적인 해결이 아닙니다. 파스칼(Pascal)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만이 채울수 있는 공간(vacuum)이 있다"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속 공간에 에수님을 모시기 까지는 어떤 사람도 공허와 허무를 피할길이 없습니다.
육신적인 굶주림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는 굶주림 입니다. 세상에 있는 것들을 남보다 더 많이 갖고자 하는 사람들은 욕심으로 인해 심히 굶주려 있습니다. 이들은 다 육적인 사람입니다. 유다서 10절에 보면 의에 주리지 아니하고 세상일에 목말라하는 자들을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본능대로 행한다" 하였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짐승 처럼 본능을 따라 결코 채울 수 없는 육적인 배부름만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은 타락한 후 에덴 동산에서 이 세상으로 쫒겨났고 그것을 '허물과 죄로 죽었다'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중권세 잡은 악한 영들에 의해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산다 하였습니다. 에베소 2장1-3절에 보면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이세상에는 타락한 사탄의 영에 의해 온갖 더러운 영들이 존재 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음란 하도록 하는 음란의 영, 도박의 영, 술취함의 영, 허영의 영, 원망의 영, 시기 와 질투의 영, 교만의 영 등 수 많은 더러운 악령들이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여 육체의 욕심을 따라 그 영혼을 원치 않는 곳으로 끌어가고 있습니다. 악한 영에 사로 잡히면 이세상 것 아무리 가져도 배불러도 만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사는 삶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악한 영, 불의의 영, 미혹의 영으로 부터 벗어나야 할 것 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찾아 오셔서 "이 물을 먹는자 마다 다시 목마르거니와 내가 주는 물은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4:13-14)하셨습니다. 이 세상것으로는 만족함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다시 목마르거니와"라는 말씀은 옛날이나 오늘이나 한결 같이 들려지는 음성입니다. 인간의 본능적 욕구에 "아, 이젠 됐다!"라고 만족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느새 새것을 찾아나서는 것이 본능입니다. 따라서 끝없는 갈증만 있을 따름입니다. 우리가 땅에서 살아오면서 무엇으로 우리의 공허를 메울 수 가 있습니까? 돈을 벌어도 지식을 가져도 출세해도 결코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먹고 마시고 입어보기도 하지만 그 어떤것으로도 텅빈 영혼은 채울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온갖 부귀와 영화를 누렸지만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한다 하면서 해아래 새것이 없다고 탄식하였던 것입니다(전1:8)
누가복음 6장25절에 "화 있을 진저 너희 이제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따라서 본문은 고쳐서 읽는다면 "돈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없나니 근심과 걱정으로 배부를 것이요" "명예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없나니 결국은 허무하게 될 것이요" "정욕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없나니 마침내 타락할 것이요"라고 해야 할 것 입니다. 현대 인간은 문명의 발달로 물질적 풍요는 누리지만 영혼과 정신은 여전히 갈증과 공허와 무의미속에서 몸부림치며 괴로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이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것인데 물을 저축하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렘2:13) 생수의 근원 되는 하나님을 버리고 터진 웅덩이를 파서 거기에 온갖 정력을 쏱아 붓지만 결국은 아무리 부어도 채울 수 없으므로 공허하고 허무하기 짝이 없다 하는 것입니다.
2. 영적으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불교에서는 자비를 말하지만 의의 개념은 희박하며 그 기준은 아주 모호합니다. 유교에서는 효(孝)사상을 근본으로 하고 있지만 역시 의의 개념은 희박합니다. 군주가 지배하기 위해 효를 앞세워 충(忠)을 얻고자 했던 것입니다. 무당종교 역시 그들의 주술속에 의라는 개념은 아예 찾아 보기 조차 힘듭니다. 신약성경의 총칭이 은혜라면 구약성경의 총칭은 의 입니다. 이 의는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향한 자기 계시입니다. 자비 이전에 은혜 이전에 충 이전에 효 이전에 의가 먼저 성립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의와 공평이 그 보좌의 기초로다"(시97:2).
히브리어로 이 의(義)를 체데크( )라고 말하는데 구약성경에 500번 이상 등장 합니다. 헬라어로는 디카이오쉬네( - )인데 신약성경에 200번 이상 나옵니다. 의는 하나님의 본성입니다. 그래서 공의로 세계를 주관 하시고 공의로 세계를 심판 하십니다. 만일 이 의로우신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다면 사람들의 모든 도덕적인 주장들은 의를 잃어버리고 의롭게 살아야 할 이유가 없게 됩니다. 주님을 영접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의가 두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 전가된 의 입니다. 예레미야 23장 5-6절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할 것이며 그의 날에는 유다는 구원을 얻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거할 것이며 그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여기서 '의로운 가지' 는 다윗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성취로서 이 땅에 공평과 정의를 행사하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 시키셨습니다(사53:6). 그는 죄 없으신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였습니다(마1:21).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입게 되었습니다(사53:5).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고"(롬3:23)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롬3:10)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디서 의를 얻으며, 어떻게 의로워 질 수 있습니까? 이 고통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의"가 준비되었다고 말합니다. 여호와 이름에 관해서 성경은 여러가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령, '여호와 이레'하면 '준비하시는 하나님'(창22:14), '여호와 샬롬'하면 '평강의 하나님'(삿6:24), '여호와 라파'하면 '치료하시는 하나님'(출15:26), '여호와 치두케누(Jehovah - tsidkenu)'하면 '여호와는 우리의 의'(렘23:6)란 뜻입니다. 인간의 의는 마치 무화과 나뭇잎으로 만든 옷 같아서 죄의 수치를 가릴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사 가죽옷을 입혀주셨던 것입니다. 희생을 통해서 만들어진 "가죽옷"(창3:21)이 바로 "여호와 우리의 의"요 "의의 겉옷"(사61:10)이요 우리주 예수그리스도인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5:21)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롬3:22)니 이는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여러분과 저의 죄를 가리워 주셨고 예수님의 의를 우리에게 전가 하셨던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일생을 통해서 의를 얻으려고 수도원에 들어가서 고행하였습니다. 금식하고 수양하면서 갖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루터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죄인됨을 부인할 수가 없엇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에 로마를 순례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 성당에 빌라도의 계단이 있는데 28계단이었습니다. 거기서 루터는 '우리 주님께서 빌라도 앞에서 고난을 받기 위하여 그 계단 하나하나를 올라가셨듯이 나도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 그 길을 따라 가리라'라고 생각하면서 유리가루가 뿌려진 계단 하나 올라가 무릎을 끓고 키스하면서 "주님의 고난이 나의 고난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렇게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 28계단 마지막 까지 올라가면 주님께서 "네 죄를 다 사했다"라고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려올 줄 알았는데 28계단 마지막까지 다 올라가도 여전히 마음속에 죄가 도사리고 있는 것을 어찌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 인간적인 죄가 그대로 도사리고 있는 것을 알고는 그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인간의 가진 고행과 인간의 수양으로는 죄에서 벗어날 길이 없구나!" 인간은 그 어떤 행위와 노력으로도 의로워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 입니다. 드디어 마틴 루터는 사도 바울의 말씀을 믿음으로 고백하면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롬1:17)를 외치고 곧 바로 종교개혁에 들어가게 된 것 입니다. 그는 믿음으로만 의로워지는 진리를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둘째, 심겨진 의 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주님으로 부터 '의롭다'함을 받은 후에는 우리 마음속에 '의롭게 살고싶다'는 열망이 생깁니다. 즉 의에 주리고 목마름의 갈증이 생깁니다. 시편기자는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시42:1)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복된 주림입니다. 육신적 주림이 사람을 비참하게 만든다면 영적인 주림은 그를 복되게 만듭니다. 이것은 생명이 있음을 입증합니다. 죽은 사람은 배가 고플 수 없습니다. 배고품은 살아 있기 때문에 요구되어 지는 것 입니다. 아기가 갓 태어나자 마자 엄마 젖을 찾으며 배고파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벧전2:2)
'쿼바디스'(Quo Vadis?)에서 비니키우스라고 불리는 젊은 로마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젊은 크리스챤 여자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챤인 여자는 비록 그청년을 사랑하지만 이방인의 신분이었기에 사랑에 응할 수 없었습니다. 어느날 청년은 그녀 몰래 뒤를 따라가 기독교인의 작은 비밀 회합 장소에 까지 가게 되었고 거기서 베드로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의 설교를 들으면서 그는 내적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텅빈 영혼이 생수로 채워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인간이 죄인인 것과 죄의 용서를 위한 십자가의 사랑이 교차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구세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결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영으로 가득 채워짐을 느끼면서 감사했습니다. 그는 예수 십자가 아래서 '여호와 치두케누' '여호와는 나의 의'라고 고백하면서 죄인이 의인되는 경험을 그리고 동시에 의롭게 살고자 하는 불타는 갈망이 순식간에 이루어 졌던것 입니다.
3. 의에 주리고 목마른자는 배부름의 축복
첫째, 배부름의 축복을 누립니다. 불의한 이 세상이지만 오늘이라는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경험하는 현재적 축복의 약속입니다. 세상은 어둡고 불공평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의 의를 사모하며 사는 사람들에게는 배부름의 기적을 체험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벳세다 들판에 모여있는 큰 무리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이때 제자들이 "주여, 이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먹게 하소서"하였습니다. 주님은 대답하시기를 "갈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마14:16)하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이곳은 빈들입니다. 어디서 먹을것을 구합니까?" 이때 안드레가 어린아이를 통해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 즉 오병이어를 가져왔고 예수님은 그 오병이어를 축사하사 무리들에게 주니 "다 배불리 먹었더라"(마14:20)하였습니다. 여기에 쓰인 "배부름"은 헬라어 코르타조( )로서 본문의 "저희가 '배부를' 것이요" 라는 단어와 같은 내용입니다. 진심으로 의를 사모하는 이들은 땅의 것도 배부를 것입니다.
둘째, 만족한 삶을 누립니다. 우리가 정말 성령충만해지면 다른 부족한 것이 있어도 만족할 수가 있습니다. 시편 23편 1절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다"하였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지는 인류 역사상 제일 잘살았던 사람이 누구인지를 동서고금을 통털어서 조사한 적이 있는데 다윗 왕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다윗왕 보다 더 잘 산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잘 살려고 또는 왕이 되려고 노력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다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었을 뿐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싶어 성전을 짓고 기도하며 찬송하기를 얼마나 애썻는지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날보다 나은 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다"(시84:10)하였고 항상 말씀을 사모하므로 "주의 말씀의 맛이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의 꿀보다 더 하니이다"(시119:103)하였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하여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함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눈먼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도다...네가 열심을 내라"(계3:17-20). 열심을 내라는 말은 마음이 뜨거워지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서 그 마음이 간절한 상태를 열심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여러가지 봉사에 열심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말씀을 받을 때에 마음이 뜨거워지는 경험, 이것은 바로 심령이 살아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수님 한분만으로 만족한 사람은 모든것에 만족하고 예수님 한분 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은 모든것이 불만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형상을 닯습니다. 시편 17편15절에 보면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보리니 깰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 하리이다" 한 순간 꿈 같은 이세상을 지나간 어느날 우리가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 앞에 설때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과 그 흔적이 우리 인격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깰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 하겠나이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 입니까? 주님을 향해서 계속 목말라 하며 그리스도로 인해 배부르며 만족해 하며 더욱 주님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내가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6:35).
빌립이 어느날 주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여 아버지를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요14:8) 예수님은 대답하시기를 "나를 보면 아버지를 보았거늘"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을 만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로 가득채워지며 그 순간 우리는 족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로이드 죤스 목사님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사람이 조금 배고프면 돼지 우리를 찾지만, 정말 배고프면 아버지를 찾는다"하였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상태가 어떻습니까? 이사야 선지자는 정말 배고픈 우리를 향해 이렇게 외칩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나아오라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없이 갑없이 포도주와 젖을 사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사55:1-2)
묵상과 기도 : 사랑하신 주님! 우리 육체에 세상것으로 채워 만족하려 했지만 더욱 목마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빈 공간에 의로우신 말씀을 채워주사 우리 영혼이 다윗왕처럼 만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다하신 아버지 '여호와 치두케누' '하나님은 나의 의'가 되었습니다. 전가된 의를 통해 죄가 가리움받고 심겨진 의를 통해 의를 더욱 사모하게 하옵소서 이 땅위에서도 배부름의 복으로 채워 주옵소서 의로우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