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소경 죠지 마데슨 목사님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는 이때까지 나에게 주신 가시를 인하여는 한 번도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나에게 주신 장미꽃으로 인하여는 수천번 감사했으나 그 가시로 인하여는 감사치 않았습니다. 나는 십자가 그 자체가 영광인 것을 모르고, 그에 대한 보상만 바라고 살았습니다. 나에게 십자가의 영광을 가르쳐 주소서. 고통의 길을 통하여 당신께 올라갈 수 있었음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참된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서의 고난과 역경은 불행이 아니라 극복한 뒤에는 더 큰 축복이 됩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때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를 지나실때 열명의 문둥병자가 멀리서서 소리높여 외칩니다. "예수님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사 "가서 제사장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말씀에 순종하여 제사장에게 가는도중 몸이 치료 받았음을 느꼈습니다. 순간적으로 부스럼이 떨어져 나가고 새살이 돋아나자 얼마나 기뻣는지 모릅니다. 이때 아홉명은 계속 제사장에게 나아가 건강진단서를 받고 끝내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독 사마리아 사람 하나가 자기 몸이 나은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때 우리 주님께서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라고 반문하시며, 사마리아 사람을 칭찬하신후 "일어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라고 육체의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영혼의 죄까지 치료하여 구원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제목은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로서 감사가 없는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서글픈 심정을 엿보게 합니다. 아홉명의 유대인은 육체의 치료함을 받기는 했으나 사마리아 사람처럼 영혼의 질병은 해결받지 못했습니다. 아홉명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수없이 받았으나 영혼구원의 은혜에 이르지 못한 신앙의 낙오자들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본문을 첫째, 열 명의 문등병자의 공통점이 무엇인가 살펴보고 둘째, 한 명의 문둥병자의 다른점 셋째, 기도중에 치료의 은혜를 받고 찬양과 감사를 드린 결과 그 받은 진정한 복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열명 문둥병자의 공통점

  첫째, 모두 문둥병자 였습니다. 문둥병은 인간 육체속에 있는 질병으로서 성경에서는 인간 영혼속에 있는 죄를 상징적으가르치고 있습니다. 문둥병의 최대의 특징은 신경이 먼저 죽으므로 육신의 코가 떨어져 나가고 손가락이 썩어들어가도 아품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육신적으로 생각할때 무서운 병입니다만 영적으로 볼때 죄를 짓고도 죄의식이 없거나 죄에 대한 아픔이 없다면 이보다 더 무서운 병은 없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열명의 문둥병자를 만났지만 사실은 이세상에 죄인이 열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십억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질병과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자 사람을 만나주십니다.

  둘째, 함께 소리높여 은혜를 구했습니다. "소리를 높여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문둥병의 증상으로 보아 큰소리를 낸다는 것은 심히 어려웠을 것입니다. 큰소리의 원어적 의미는 소리를 들어 올렸다는 의미로 '목청을 돋우어 크게 소리 질렀다'로서 이것은 단순한 도움이 아니라 절규이며, 통곡이었습니다. 이러한 행위를 성경은 '부르짖음의 기도'라 부릅니다. 이들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자신같은 비참한 사람들도 예수를 만나면 치료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섰습니다. 그들은 마치 합심기도라도 하듯 일제히 한 목소리로 구원을 요청했던 것입니다. 그 부르짖음의 기도는 예수님의 발걸음을 멈추기에 충분했습니다. 기도의 내용을 보면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였습니다. 연민을 일으킬만한 태도였습니다. 그것도 가까이 오지 못하고 멀리서서 입술을 가리며 불쌍히 여겨달라 외치는 가엾은 모습을 예수님을 결코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의 기도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그저 몇번 부르다 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다"(렘31:3)하셨습니다. 주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우리의 기도가 아쉽습니다.   

  세째, 모두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예수님은 나병 환자들을 위하여 안수하시거나, 치유기도를 하시지 않고, 병을 고쳐주시겠다는 말씀도 하시지 않고 "가서 제사장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병고침을 선언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순종심을 시험하신 것입니다. 당시에 문둥병이 나은 사람들은 제사장에게 자기 몸을 보임으로써 건강진단을 받은뒤 다시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인간적 생각으로는 지금 그 문둥병 모습으로 갔다가 망신당하고 매맞고 쫒겨나기 십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대한 믿음을 갖고 제사장에게 나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려면 이같이 주님이 시키는 데로 순종해야 합니다. 내 방법, 내 생각가지고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없습니다. 문둥병자 나아만 장군도 처음에는 '내 생각에는 이럴 것이다' 했으나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고 순종하므로 요단강에 일곱번 들어가 마침내 치료함을 받았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울을 향하여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순종할 것을 명했습니다.

  넷째, 전부 깨끗이 나음을 입었습니다. "가서 제사장에게 보이라"했을때 믿음으로 순종하며 가던중 자신들의 몸속에 새 생명이 고동치는것을 느겼습니다. 결국 "저희가 가다가 다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주님께 합심 기도하던중, 다 응답을 받고, 다 고침을 받고, 다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데 이제 슬픈일이 생겼습니다. 정말 애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홉명에 관해서는 성경에는 더 이상 기록이 없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계속 제사장에게 나아가 정상 판정을 받고 즉시 가족의 품에 안기거나 세상이 주는 기쁨에 도취 되었을 것입니다. 병나은 즉시 예수님께 돌아가지 아니하고 제사장에게 갔다는 것은 현대적 의미로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의미합니다. 교회에 나가서 목사님 인사하고 교인들 교제하고 말씀을 그저 교양 수준으로 위로 받고 돌아간다면 이는 주님 발아래 엎드려 본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찬송과 감사는 외형적일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신성도 믿지 않고 영생도 믿지 않았습니다. 아홉명은 기껏해야 자신들에게 문둥병이 사라졌는지 알기 위해 피부 검사하는데 일생을 소비하고 살다가 아끼는 자 없이 죽었을 것입니다.       

2. 한명 문둥병자의 다른점

  '사마리아 사람' 그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주님을 향해 부르짖음으로 문둥병으로부터 치료함을 받았습니다. 아홉명이 성경에서 사라진 반면, 성경은 이 사람에 대해 계속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것을 보고" 이것은 받은 바 은혜를 깨달았다. 혹은 자각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입니다. 영어에 감사(Thank)는 생각하다(Think)라는 말에서 왔는데 이는 매우 깊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탕자가 아버지 곁을 떠나 허랑방탕하다 있던 것 다 허비하고 "이에 스스로 돌이켜"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스스로 돌이켰다는 것은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했구나'하고 깨닫는 것입니다. 문둥병자는 스스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족으로부터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이렇게 비참한 인생을 살다가 쓸쓸히 생을 마감 할텐데 내가 이렇게 깨끗히 치료함을 받다니, 방금전 까지만 해도 그의 온 시야는 고통과 슬픔의 잿빛이었지만 이제는 온 세상이 그렇게 밝을 수가 없으며, 산과 들이 노래하며, 강과 바다가 춤을추며, 자기를 축하해 주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는 받은바 은혜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죽을병이 치료받자 감사로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주님에 대한 사랑에 불이 붙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헤를 생각하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시편39편3절에 "내 마음이 내속에서 뜨거워서 묵상할때에 화가 발하리니" 이때 화가 발한다는 말은 내게 어떤 불행을 가져다주는 화가 아니라 불(火)이 붙었다는 것으로 마치 엠마오의 실망한 제자가 주님과 말씀하시던중 가슴이 뜨거워지며 소망으로 가득차는 경험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간을 '생각하는 갈대'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면 즉 묵상하게 되면 불이 붙게 되어 있습니다. 생각은 알과 같아서 품으면 부화하게 됩니다. 비둘기 알을 품으면 비둘기가 나오고, 독사알을 품으면 독사를 낳습니다. 모세는 자기 민족의 장래를 품고 생각하다 가슴에 불이붙어 민족을 구했습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주님을 생각하면 할수록 감사로 가슴이 더워지며, 영혼 깊숙한 곳에서는 찬양이 샘솟듯 흘러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제사장에게 나가지 않고 즉 형식적인 종교생활이 아니라 뜨거운 가슴을 안고 주님께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업가가 실패했습니다. 목사님을 만나 "목사님 망했습니다. 모두 다 날아가버렸습니다. 이젠 맨 몸만 남았습니다."라고 절망속에 탄식을 했습니다. 이때 목사님은 "그래 부인도 죽었습니까? 애들도 다 죽었습니까? "라고 묻자 그는 깜짝 놀라며 "아니요! 죽기는요, 다 잘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요 그러면 왜 낙심합니까" 새출발하면 되지요" 거기에서 사업가는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용기를 내어 새출발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사업을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본문에서 사마리아 사람이 깊은 생각으로 새출발하는 과정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첫째,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왔다"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능력을 체험한 사마리아 사람은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하였는데 큰 소리는 '아주 심히 큰 소리'로서 가나안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실때 '네 믿음이 크도다' 했을때 '크도다'하는 말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데는 기쁨이 넘쳐 큰 소리로 할렐루야를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찬송 소리가 안으로 들어가거나 맥빠진 소리는 안됩니다. 특히 이 큰 소리는 '찬양'(Praise)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하는 사람의 수가 찬양하는 사람의 수 보다 더욱 많다는 사실입니다. 문둥병자였을때 모두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달라"라고 기도했지만 응답 받은후 찬양과 감사는 오직 한 사람만이 참여했던 것입니다. 어쩌면 자신들의 요구가 충족되자 예수에게로 돌아갈 필요를 못느꼈는지 모릅니다. 아홉명에게는 기도인 요구는 있었으나 찬양인 감사는 없었습니다. 기도한 사람들이 모두 찬양과 감사할줄 알았는데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폭풍이 불때에 모든 선원들이 부르짖어 기도했으나 그 폭풍이 고요해졌을 때, 선원들 중에서 아무도 하나님을 찬양하지않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사실이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병들어 죽게될때 기도하지만 그러나 치료받아 낫을때 찬양은 병들어 죽게됩니다. 여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했을때 나중 18절에보면 예수님은 같은 말씀으로 "이 이방인 외 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온 자가 없느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인간적인 면에서 찬양과 감사를 받지못한 것 보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지 못 하신것에 대해 탄식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영광이 있거든 하나님께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예수의 발아래 엎드려 사례했다." 하였습니다. 발아래 엎드리는 것은 최대의 존귀를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사례'했다는 말은 마지못한 감사가 아니고 주체할 수 없는 내적 기쁨과 감격을 외부로 표현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러한 은혜가 임하길 축원합니다. 이제부터 사마리아 사람의 감사의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개인적이란 사실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만난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든 누구나 개인적인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한 예로 꽃들을 보십시오. 아마 조화들은 꼭 같을지라도 살아있는 꽃들은 여러가지 많은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개인적으로 주님과 만난 사연도 각기 다를 것 입니다. "아홉은 어디있느냐?" 했을때 그들은 주님을 개인적으로 만나지 못한 조화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한 사람은 개인적으로 주님을 만났습니다. 은밀한것을 아시는 그분앞에 엎드려 살아있는 꽃처럼 고유의 향기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2)신속함이 었습니다. 그는 즉시 주님게 돌아왔습니다. 그날 예수님께서 마을 입구에서 몇 시간동안 머물러 꼐셨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성경은 '지나가시다가'라고 주님의 발걸음을 진행중으로 표현합니다. 여러분이 구원 받았을때나 감사할 일이 있거든 되도록 빨리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에 하나님께 봉사하겠다고 얼마나 거창한 게획을 세웁니까? 그런데 그 결과는 보잘것 없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년에 궁전 지으려고 계획하는 것보다 오늘 하나의 벽돌을 쌓는 것이 더 좋습니다. 즉시 찬양과 감사를 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찬양과 감사를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3) 겸손입니다. 발 아래 엎드렸다는 것은 최대의 존귀를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세상에서 상석에 않기보다는 그리스도의 발아래서 아무것도 아닌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인도에서 전해지는 이야기 입니다. 한 거지가 길가에서 구걸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왕이 그곳을 지나가다 거지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내게 무엇을 바치겠느냐?" 그러자 그 교만하고 인색한 거지는 자루에서 쌀 한톨을 꺼내 왕에게 바쳤습니다. 저녁이 되어서 자루를 연 거지는 깜짝 놀랐습니다. 자루속에는 금쌀 한톨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제서야 거지는 "더 많이 드릴걸"하며 크게 후회하였다고 합니다.
 
  (4) 다른 사람에 관해 비난이 없었습니다.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했을때 사마리아 사람은 대답지 않았습니다. "주님! 그때 그 아홉에게 나하고 함께 가자고 했지만 그들은 거절했습니다"라고 비난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때는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비난적인 자세를 가지면 안됩니다. 마치 베드로가 요한을 향해 저 사람은 어찌 되는 것입니까? 했을때 우리 주님은 아무 상관말고 너는 나를 따르기만 하라 하셨습니다.

3. 기도하고 찬양하며 감사한 자의 복

  17-19절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자가 없느냐 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아홉 사람이 결코 들을 수 없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은 한 사람에 대한 칭찬이었으며 그리고 영혼이 구원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감사드리러 왔다가 영생의 복을 덤으로 받은 것입니다. 잠시 잠깐 후면 없어질 육신의 건강과 생명만이 아니라 영원히 있을 영혼의 생명구원의 복을 받은것입니다.
 
  마틴 루터는 "기도를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다" 했고 스펄존은 "하나님께 기도응답에 대한 찬양과 감사는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서 깊은 물속에 배를 띄우고 저어가는 노와 같다" 했습니다. 오늘 전체 내용은 받은바 은혜를 어떻게 응답했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았으면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마리아 사람처럼 가장 낮은 자리에 있다해도 은혜를 입으면 높이 들어올려 주십니다. 죄를 많이 범한 사람도 더 많은 찬양을 드릴 수 있도록 높여 주십니다. 사실 이 사람은 처음 주님께 부르짖을때 주님께 가까이 오지도 못했고 올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멀리서서 부르짖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깨끗함을 받자 그는 주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그는 지체하지 않고 그 발아래 엎드려 은혜를 표시했고, 결국 그는 자신도 모르게 은혜의 보좌앞에 나가게됐던 것이었습니다.

  독일의 재무장관을 지낸 마르틴 바덴의 젊은날은 몹시 가난했었습니다. 싸구려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깨어보니 구두가 없어졌습니다. 마르틴은 화가 나서 어느 놈이 내 신발을 훔쳐 갔느냐고 욕을 하면서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나같은 가난뱅이 신발을 훔쳐가게 하시다니"라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마침 그날은 주일이라 여관집 주인이 헌 신발을 꺼내주며 교회에 가자했습니다. 마르틴은 교회 옆자리에 두 다리가 없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찬송을 했고 기도드릴때에도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그는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저 사람은 신발을 잃어 버린 정도가 아니라 두 다리를 전부 잃어 버렸으니 신발이 있어도 신을 수 없겠구나  그에 비하면 나는 신발만 잃어 버렸으니 신발이야 또 사서 신으면 될 것을 괜스레 남을 저주하고 하나님까지 원망하였으니'그 이후 마르틴의 삶은 변화되었습니다. 항상 감사할 것을 찾았으며 삶 그 자체가 감사였습니다. 훗날 그는 재무장관을 지냈고 우리에게는 감사의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감사하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까?  받은 바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은혜를 잊어버리는 것이 인간의 심정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고 감사하는 것은 은혜위에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라인홀드 박사는 그리스도인 큰 덕을 가르친 고린도전서 13장 13절에 "믿음, 소망, 사랑"에다 한 가지를 더 넣는다면 "감사" 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감사의 은혜를 잊지 않기위해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내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내 모든 병을 고치시며, 내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시103:2-4)

  묵상과 기도 : 주님! 그 두려움이 변하여 부르짖음의 기도가 되었고 전날의 한숨이 찬송이 되었습니다. 전에 멀리있던 저희를 은헤로 가까이 부르사 주님 발앞에 엎드리게 하셨사오니 감사합니다. 오늘 은헤의 보좌앞에 왔사오니 육체의 질병을 치료하시고 영혼의 죄를 보혈로 정결케 하옵소서 특히 죄에 대해 민감하게 하사 죄를 미워하게 하옵시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