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제일 먼저 한 일은 무너진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었습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백성들은 기쁨과 의욕을 가지고 성전기초를 닦았습니다. 그런데 성전재건을 반대하는 방해꾼들이 나타났고 그들은 바사제국에 압력을 넣어 공사를 중단케 하였습니다. 기초만 닦아놓고 성전재건이 중단된지 무려 1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신앙을 부흥시키고, 나라를 부흥시키고자 했던 꿈과 소망은 세월의 망각속으로 빛 바랜 기억이 되고 말았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배경속에 두 가지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한 부류는 점점 타락하므로 향략에 빠져 아예 하나님의 성전을 잊어버리는 것이며, 한 부류는 기초가 닦아진 지대를 바라보면서 가슴아파 했습니다. "우리에게 무슨 소망이 있겠는가? 우리의 앞날은 어찌 될것 인가?"라고 고통과 절망과 한숨만 짓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여호와께서 선지자 스가랴에게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 환상(Vision)을 보여주셨습니다. "네가 무엇을 보느냐" "순금등대가 보입니다" 가만히 보니 등대 꼭대기에 기름을 담는 주발이 있고 불타는 심지를 담는 일곱등잔이 달려 있으며 그것들은 각기 기름이 흘러내리는 일곱개의 관에 의해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또 순금등대의 좌우에 두 감람나무가 서있는 데 나무가지 끝에서 금기름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러자순금등대의 금관이 그 기름을 받아서 등대 꼭대기의 주발에 공급하므로 불을 끊임없이 밝히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천사는 이 환상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스가랴 선지자는 다시 백성들에게 전해주었습니다. 특히 금기름은 성령의 역사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져야 할 새로운 힘을 의미합니다. 오늘 이 새힘을 얻으셔서 중단된 여러가지 문제들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스가랴에게 보여주셨던 그 환상이 여러분의 환상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본문에 나타난 환상의 의미를 성령께서 자세히 가르쳐 주실때 깨닫는 은헤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 사람을 깨워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1절에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깨우임 같더라" 스가랴는 잠을 자고 있었고 하나님의 사자가 그를 '깨웠다'고 하였으며, 또 중복되는 말인 '마치 자는 사람이 깨우임 같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반복되는 말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스가랴가 깨어있을 때에 이상을 보이실 수도 있어지만 그가 자고 있을 때를 택하여 그를 굳이 깨우고 이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배경의 의도는 환상이 '깨우치는'뜻을 지녔다는 것입니다. 스가랴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로 '깨우쳐' 일어나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와같은 '깨우침'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요나가 배 밑창에 내려가 깊이 잠들자 풍랑을 만난 선장은 "자는 자여 어찜이뇨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욘 1:5-6)했습니다. 에베소 5장14절에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리라"하셨습니다. 기도의 잠, 말씀의 잠, 사명의 잠에 빠져있다면 그는 '죽은 자'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찌하여 죽은자 가운데 있습니까?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살아계신 하나님께 부르짖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세 번을 거듭하여 스가랴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네가 무었을 보느냐"(2)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5)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13)  한편 스가랴도 세번 질문합니다.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4) "등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11) "금기름을 흘려내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뜻 입니까?"(12) 라고 스가랴가 물을 때마다 곧 이어 하나님의 사자는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냐"라고 반문했습니다. 이것 역시 중복된 질문으로 이 환상의 의미가 매우 중요함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스가랴가 환상을 똑똑히 보고 분명히 깨달은 다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환상을 통한 멧세지를 분명히 전달하도록 하셨습니다. 

  자신이 본 환상의 뜻을 알고 싶어하는 스가랴 선지자를 향해 천사가 "네가 알지 못하였느냐"라는 질문은 무지를 책망하기 보다는 신중하고 주의깊게 경청하기 위함입니다.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스가랴 선지자는 겸손히 자신의 무지를 고백함으로써 하나님의 가르침을 온전히 기다리는 겸손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를 직접접한 스가랴가 영적 무지를 고백했다면 오늘 우리는 영적 무지를 백배나 더 고백하면서 겸손하게 성령의 가르치심을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대하게 될 때 결코 에사롭게 여기지 않고 온갖 주의를 다 기울여서 정확한 뜻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스가랴의 자세는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점입니다. 이제 다윗처럼 "내 영광아 깰찌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시57:8)라는 고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한번은 다니엘이 아주 큰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환상은 큰 전쟁인데 다니엘은 깨달으려고 금식하며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주셨고 천사는 말하기를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네가 깨달으려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왔느니라"(단10:11-12). "네 말로 왔느니라" 다니엘의 말한 기도는 첫날 부터 고스란히 응답되었던 것입니다. 조금 더 살펴보면 그 천사는 기도 응답을 가져오는 데, 바사국 군이 21일 동안 막았으므로 지체하였고 미가엘 천사장의 도움으로 왔다는 것입니다. 그 환상은 오랜 후 세상 끝, 말일에 되어질 일들 입니다. 여기서 받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영적인 일을 깨닫는 데는 겸손한 자세로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이며, 응답이 오기 까지는 치열한 영적전쟁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2. 순금 등대를 보여 주셨습니다.  

  2절에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대가 있는데 그 꼭대기에 주발같은 것이 있고  또 그 등대에 일곱등잔이 있으며 그 등대 꼭대기 등잔에는 일곱관이 있다"했습니다. 여기 순금 등대는 여러가지 뜻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여호와의 빛으로서 선택한 백성들에게 비쳐지는 빛입니다. 칠흑같이 캄캄한 밤에 배는 등대의 불빛을 보고 방향을 잡아 항구로 돌아옵니다. 예수님은 이 성전의 순금등대의 빛을 보시고 "나는 세상의 빛이라"하셨습니다. 둘째, 이 등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빛을 받은 후 세상의 빛이 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한다"(마 7:14)하셨습니다. 혹시 예수믿는 다고 하면서 죄가 드러날까봐 숨어사는 것 아닙니까? 등불을 꼈으면 등경위에 두어서 집안 모두에게 착한 행실로 비추어 하나님께 영광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이 등대는 순금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이것은 등대의 빛이 극히 귀함을 가르쳐 줍니다. 즉 신성의 영광을 뜻합니다. 이 빛이 어두운 무덤에 비취일때 부활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사도요한이 환상을 보는데 "예수님이 오른손에 일곱별을 잡으시고 일곱 금촛대 사이를 다니신다"(계 2"1)하였습니다. 일곱별은 일곱교회의 사자요 일곱 금촛대는 일곱교회입니다. 주님께서 오늘 우리 사이를 다니신다는 사실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등대에는 일곱등잔이 있습니다. 이것은 완전한 빛을 의미합니다. 이 빛은 물질에만 비취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까지 비쳐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택한 백성들은 그들 자신이 '온전히 밝아야'만 완전한 빛을 비출수 있습니다.

  다섯째, 등대의 일곱등잔은 함께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성도가 하나됨을 의미합니다. 여섯째, 등대는 금으로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순'금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이는 잡물질이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인위적이거나 죄에 물든 잡물질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순금은 변색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선민은 절대로 변절하지 않습니다. 일곱째, 등대위의 등잔에는 일곱관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름관으로서 온전한 공급으로 등잔이 계속 불을 밝힐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선민들이 먼저 이 빛을 받고 계속해서 이방에 빛을 비추도록 하였으나 그만 실패하여 등대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선민들이 제일 먼저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성전과 등대의 재건입니다. 성전에서 등대불이 하나님의 집을 밝히고 있는 동안에는 예루살렘 거리가 어두운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신 해와 달과 별 빛보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기라고 밝히는 등대의 빛을 더욱 사랑하십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교회를 부흥시키는 때에 우리의 어둔 거리를 밝힐 때에는 등대를 세우는 일 부터 시작하십니다. 그래서 스가랴와 우리에게 이 비젼을 주신 것입니다.

 3. 감람나무를 보여 주셨습니다.

  3절에 "그 등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주발 우편에 있고 하나는 그 좌편에 있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금촛대의 양 옆에 두 그루의 감람나무가 있는데, 나무속의 감람유는 금 촛대가 빛을 발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그 감람유의 빛갈은 황금색으로서 금기름 이었습니다. 스가랴는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여호와의 사자는 해석하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6) 하였습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계시입니다. 순금촛대에 공급하는 황금색 감럄유는 성령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만군의 여호와의 영'이십니다. 여호와의 능력은 성령을 통하여 나타나십니다. 성령의 능력은 사람의 모든 '힘'과 '능'을 능가하는 것임을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흥하여 전을 다시 짓는 유일한 능력의 근원은 오직 성령의 역사 뿐이며,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하셨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힘'으로 안됩니다. 여기 힘은 '군사적인 힘'으로서물리적인것에 의해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하지않고 군대를 의지하기 위하여 인구조사하다 큰 벌을 받았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삼하24:1-17). 출애굽기 14장 4절이하에 보면 출애굽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바로가 군대를 동원하여 추격하지만 결국 그들은 홍해바다에 수장되고 맙니다. 또 하나는 경제력과 관련하여 '부유한 재물'로 번역합니다(사8:4). 둘째, '능'이란 말은 '스스로 능력을 발휘하다'라는 뜻으로 인간 개인의 육체적인 힘, 기력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두 단어가 본문에서 처럼 동시에 쓰일때는 인간이 지닐 수 있는 모든 힘을 총동원할때 쓰는 세속적인 방법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주는 교훈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때 인간의 힘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성령의 인도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27장20절에 보면 등불 기름에 대하여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감람으로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말고 등불을 켜라" 하였습니다. 사랑하신 성도 여러분! 순결한 황금색 감람유를 끊이지 않고 드려야 합니다. 기도의 사람 이엠 바운즈목사님는 기도에 대해 정의하기를 "기도는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자본금"이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순결한 기도는 곧 성령의 능력이 되서 돌아옵니다.     

4. 감람나무 가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12절에서 14절까지를 보면 "다시 그에게 물어 가로되 금 기름을 흘려내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입니까? 그가 내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대답하되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가로되 이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셔 섰는 자니라 하더라"하였습니다. 가지는 히브리어로 '곡식 이삭'을 가르치는데 기름을 생산하는 감람 열매들이 그 가지들에 주렁 주렁 달려 있음을 의미합니다. 감람나무 속의 기름은 두 나무가지를 통해 금 등대의 기름관으로 흘러 들어온 후, 등두로 유입되어 빛을 발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나무 가지는 당시의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를 가리킵니다. 스룹바벨은 이스라엘 백성의 정치적 지도자이며, 어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의 종교적 지도자인 대제사장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기름부은 지도자들입니다. 이스라엘은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를 세울때 머리에 기름을 붓습니다. 이것은 그의 지위가 신적 소명에 의해 위임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중에 예수님은 왕으로서 제사장으로서 이 땅위에 오셨고 승천하시면서 그의 제자들에게 왕같은 제사장으로 위임하시고 성령의 능력을 기름붓듯하매 복음을 강력하게 증거할 수 가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저와 성도 여러분이 왕같은 제사장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합당한 지도자를 통하여 성령의 역사와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늘의 교회 안에도 많은 '기름부은' 지도자들을 일으키시고, '감람나무가지'로 삼으셔서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원하십니다.

  가지는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것은 나무와 열매사이의 통로입니다. 만약에 가지가 없다면, 나무의 생명수는 열매로 전달될 수 없습니다. 좋은나무 가지는 한 가지 일을 꼭 해야만 하는데, 그것은 나무와의 밀접한 관게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 교회의 지도자들도 주님과 더욱 밀접하게 활발한 생명의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성령의 능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지가 나무와 연결되어 있을 때,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5장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네 가지의 순환이 이루어집니다.

  첫째, 능력의 순환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수없다"(4)하셨습니다.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으면 나무의 능력이 가지속으로 들어가 열매를 맺어 주님께 바치는 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둘째, 진리의 순환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7)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내용은 우리가 주님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말씀인 진리가 우리 안에 들어와 있고 그 진
리는 추구함을 낳고 이 추구함은 마음 속의 사모함이 되며 사모함은 간구함을 낳습니다. 그리고 간구함은 주님께 상달되고 들어 주시게 됩니다. 이것을 종합해보면, 진리가 내려오고 간구함은 올라가는 순환과정이 되풀이되어 더 많은 열매가 맺히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사랑의 순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의 사랑안에 거하라(주님과 연결됨)...너희도 서로 사랑하라"(9,12)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연결될 때, 주님의 사랑은 우리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이 사랑은 형제 자매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낳고, 이것을 주님께 드리게 됩니다.

  넷째, 기쁨의 순환입니다. 예수님께서 "내 기쁨이 너희안에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11)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연결되어 있을 때, 주님의 기쁨은 우리 마음을 충만하게 하므로 찬송을 낳습니다. 찬송은 올라가 주님을 기쁘게 해드립니다. 그러므로 더욱 기뻐지는 순환이 끊어지질 않습니다.    

5. 일곱관과 두금관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 관들은 매우 중요한 것이며, 결코 없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금 촛대는 감람나무 가지를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관들도 필요합니다. 관들은 기름이 지나가는 통로로서 교회안의 지도자 집사이거나 성령의 은사로서 교사 혹은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두 금관은 가지와 연결되는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금은 중요함과 귀함을 뜻합니다. 이 금관은 연결점으로서 교회의 지도자들과 각 기관 지도자들 사이의 연계와 전달이며, 훈련 및 은사를 받고 단결된 지도자들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교회안에 역사하시는 골격으로 우리에게 청사진으로 보여주고 계신것입니다. 순금등대를 밝히는 데는 성령의 능력과 지혜가 되는 감람나무 기름이 있어야 되며, 그 환상은 목사님을 통하여 전달됩니다. 그리고 지도자 집사님들은 가지와 금관과 일곱관의 통로가 되어 마침내 불을 밝힐수 있는 것입니다.

  묵상과 기도 : 사랑하신 주님! 저희를 깨워서 순금등대와 감람나무 환상인 비젼(Vision)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힘과 능으로 무엇인가 이루어 보고자 했던 어리석음을 회개합니다. 이제 순금등대를 밝히기 위한 감람나무와 순결한 금기름, 가지와 일곱관과 금관의 역할을 깨달았으니 각자의 위치에서 충성하게 하시고 특히 주님께 붙어있는 가지로서 많은 열매를 맺히고자 원합니다. 순금등대에 기도의 기름을 끊임없이 공급하게 하사 제단에 불을 환히 밝히게 하옵소서 그래서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