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이라 하면 술 안먹고 담배 안피우고 바람피우지 않는 것을 연상합니다. 그러나 '겅건'이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을 행하지 않는다는 소극적인 의미, 그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영어 단어를 보면 뜻이 훨씬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경건'이란 말은 영어로 'Godliness'라고 표기하는데 이것은 'God'(하나님이라는 단어)에 '-ly'를 붙여서 만든 명사형입니다. '경건'은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닮아가는 삶'이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알파와 오메가는 '믿음과 경건'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딛 1:1). 예수님을 믿음으로 나와 하나님과의 사이에 자녀의 관계가 맺어지고, 자녀는 경건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믿음으로 구원받고, 경건생활로 '성화'의 길을 걷는다 하겠습니다. 헬라어 '경건'은 '유세베이아'(        )라고 부르며 그 뜻은 '경외하다'와 '공경하다'를 의미합니다(딤전4:7). 다음은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한 평가의 기준으로 사용한 '경외'와 '공경'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노아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방주를 예비하였으며,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바칠때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시기를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 알았노라"라고 경외함에 대해 인정을 받았습니다(창22:12). 예수님은 육체에 계실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다"하였습니다(히4:7). 고넬료는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며, 루디아 역시 하나님을 '공경'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오늘은 경건한 삶을 살기위한 훈련으로 첫째, 경건의 시간이란 무엇인가? 둘째, 경건의 시간을 왜 갖는가? 셋째, 경건의 시간을 어떻게 갖는가? 에 대하여 말씀을 상고하겠습니다. 그래서 실제 영성(靈性)훈련의 기초단계인 '경건의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1. 경건의 시간이란 무엇입니까?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 하시더니"(막1:35). 여기서 우리 주님의 경건의 시간(Daily Quiet Time)의 모범을 볼 수 있습니다.    '경건의 시간'이란?  주님과 제자가 날마다 은밀히 만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하루에도 몇번씩 주님과 자연스럽게 교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건의 시간이란, 주님과 특별히 만나기 위해 '미리 따로 떼어놓은 시간'을 말합니다. 이렇게 교제하는 것은 곧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만남은 하루 중 언제가 적당한지는 개인차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아침이 좋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저녁이 더 편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신이 가장 맑은 때를 택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하루 의식이 깨어나는 순간인 아침 시간이 가장 적절합니다. 다윗은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했습니다(시5:3). 이제 예수님과 모세, 바울의 모범을 통해서 경건의 시간에 대한 교훈을 받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집에서 회당에서 산과 들과 길에서 선포하고 가르치셨습니다. 구름떼 같이 몰려오는 각색 병든자와 약한자들을 고치시고 귀신들을 내쫒으셨습니다. 날이 저물어 해가져도 사람들은 돌아갈 줄 모릅니다. 주님은 무척 바쁘셨습니다. 몸도 피곤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모든것을 '물리치시고' 먼저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전 새벽에 기도하셨고 일과를 마치셨을 때도 '물러가사' 기도하셨습니다. 누가복음 5장16절에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여기서 '물러가다'라는 말씀은 퇴수(退修: retreat)라는 단어로 그 의미는 '물러나 재 충전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퇴수' 하는 동안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과 음성으로 가득 채움을 받았습니다. 퇴수하는 동안 하나님의 생수가 흘러들어왔고 봉사하는 동안 생수는 세상으로 흘러 나갔던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기 직전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에도 제자들에게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있어 기도하자"라고 하시면서 기도의 '머무름'을 부탁하셨습니다. 

  둘째,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장소는 조용한 호렙산에 이르러 은밀하신 하나님앞에 섰을 때 입니다. 하나님이 먼저 기다리고 있다가 모세가 나올때  "너의 선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 신을 벗으라"하셨습니다(출2:5). 하나님은 조용한 곳으로 물러나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까지 침묵하셨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을 완전히 포기하였습니다. 40년을 포기하고 이제는 전혀 재기의 가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광야에서 양을치며 하나님의 훈련을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애굽의 학문, 세상 지식도 필요하지만 그에게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더 필요했던 것입니다. 에스겔서 12장24절에 보면 "생물이 설때에 그 날개를 드리우더라"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생물이 날개를 펴서 비상할 때는 엄청난 역사가 나타나지만 날개를 접고 쉴때는 모든것을 은밀히 감추고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때 25절에 보면 궁창 위로 부터 비로서 음성이 들려옵니다. 날개를 펴서 땀흘리고 일할때가 있는가 하면 조용히 날개를 접고 침묵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분주히 폇던 날개를 접고 은밀한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 회개한 후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오직 아라비아로 갔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갈1:17). 사도들을 먼저 만나 예루살렘에 기반을 닦는 것이 자신에게 훨씬 유익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만나기전 바울은 조용히 물러나 하나님과 만나기를 선택했던 것 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바울이 간 곳이 모세나 엘리야와 인연이 깊은 시내산 이라는 설과 다메섹에 가까운 사막지대라는 설이 있으나 어디가 되든 사도바울의 영성훈련의 기초는 이렇게 한적한 곳으로 조용히 물러나는 것 부터 시작했다는 사실에 우리는 교훈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과 깊은 교제속에서 말씀의 검을 날카롭게 벼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느 마을에 나뭇꾼 둘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둘이 하다보니 은근히 경쟁이 생겼습니다. 지혜가 부족하고 조급한 한 사람은 열심히 나무를 찍으면서 연신 비교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손에 물집이 생기고 기운이 진했지만 더 많은 나무를 베려는 욕심에 온 몸은 더욱 지쳐버렸습니다. 그런데 함께 간 친구는 나무를 찍다 말고 시원한 그늘에 앉아 숫돌에다 도끼날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미련한 친구는 옳다 이때야 말로 저 친구를 많이 앞질러야지 하고 도끼를 휘둘렀습니다. 지혜로운 친구는 휘파람을 불어가며 힘 안들이고 시퍼런 날로 나무를 찍었습니다. 저녁때가 되자 나뭇단의 부피는 절반의 차이가 났습니다. 미련한자는 절반의 나뭇단을 지고 내려오면서도 온 몸은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가득한 짐을 지고도 아직도 남아도는 힘을 느끼면서 거뜬히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신 성도 여러분 인간은 영적 피조물입니다. 영성에 먼저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2. 경건의 시간을 왜 갖습니까?

  첫째, 주님을 '자기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시147:11). 구약에 나오는 모든 희생중에서 매일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것은 단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상번제(번제,소제,전제)라고 합니다(출29:38-46) 이것은 속죄를 위한 것이 아니고 주님께 구원에 대한 감사와 헌신으로 향기를 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신약에서는 다른방법으로 상번제의 목적을 지속 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13:15). 매일 아침 상번제로 찬양의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기서 매우 중요한 단어를 발견합니다. "드린다"는 것은 우리가 먼저 받을 것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분께 먼저 드리기위해 주님과 마주 앉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나서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녀의 모습은 한층 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둘째, 경건의 시간으로 부터 유익을 얻습니다. 시편 42편1절에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했습니다. 여기서 세가지 유익을 얻습니다. 1) 지식: 그리스도와 그 분의 말씀을 더불어 묵상할때에 우리는 그분을 아는 자식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2) 격려: 때때로 우리는 낙심하게 됩니다. 그럴때 주님 자신보다 더 큰 위로와 격려는 없습니다.  3) 능력: 내 힘이 부족하므로 극복할 힘이 없어 좌절될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주님의 능력을 덧 입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경건에 이르기를 훈련해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4장7절에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했습니다. 이때 '연습' 이란 말이 영어로 체육관(gymnasium)의 어원이 됩니다. 우리가 모두 경험하는 일이지만 운동선수 음악가등은 모두들 피나는 연습의 결과라는 사실입니다. 루빈스타인 이란 저명한 음악가는 연습에 관해 '하루 쉬면 자신이 느끼고, 이틀 쉬면 친구가 알고, 삼일 쉬면 대중이 알아 차린다'고 했습니다. 베토벤의 생가에 가보면 그가 치던 피아노가 있습니다. 그 피아노앞에 서면 모두들 숙연해 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피아노 건반을 얼마나 두드렸는지 건반이 움푹 들어갈 정도로 닳아 있더라는 것입니다. 한편 피아노 같은 경우 일주일 치 210분을 한꺼번에 연습하기보다는 하루 30분씩 매일 연습하는 것이 휠씬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주님과 단둘이 매일 아침 최소한 몇분이라도 함께 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넷째, 영을 쫒는 자는 영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장 5-6절에 "육신을 쫒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쫒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한다"했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영의 일을 쫒아갑니다, '생각한다'라는 단어는 '마음을 고정시킨다' 또는 '삶을 위탁한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영의 생각을 따라 경건의 시간을 갖으므로 주님께 마음을 고정시키고, 주님께 삶을 위탁하시기 바랍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나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

3. 경건의 시간을 어떻게 갖습니까?

  먼저 성경과 노트가 필요합니다. 필기도구를 지참하고 '하나님과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하되 이른 아침 시간이 좋으며  최소한 15분 이상은 가져야 합니다.
 
  첫째, 믿음의 기도로 오늘 본문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며, 모든 것을 조명하며 가르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성경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시편119:18). 성경은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하였습니다(렘29:13).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십니다"(대하16:9).

  둘째, 성경 말씀을 천천히 정독합니다. 오성(悟性)으로 이해하려 들지말고 열린 마음과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가지고 가슴에 느낌으로 읽어야 합니다. 말씀은 우리에게 영의 양식이 될 것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리라"하였습니다. 그리고 읽는 모든 말씀을 다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 때문에 신경을 쓰지 말고 그대로 먼저 받아 들이고 하나님께 조용히 말씀 드려야 합니다 "나는 지금은 이 말씀을 깨달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때가되면 알도록 주께서 도와 주실 줄 믿습니다" 성경을 읽어가는 동안에 수시로 잠깐 기도와 묵상으로 말씀을 음미하며, 영적 식사의 맛과 향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어떤 구절은 강약 고저를 분명히 해서 큰 소리로 읽으므로 우리의 귀로 들어보면 그 말씀을 통해 들려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성경암송의 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성경 본문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서 원래의 상황에서는 무엇을 의미했고 오늘 나의 상황에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1:8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목적이 그 말씀에 따라 하루 하루를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 것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경건의 시간을 갇는 목적은 성경의 높은 지식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며, 매일의 삶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셋째, 본문의 내용이 무엇인가? 본문을 정확하게 해석하려 면 귀납법적 연구 방법이 좋습니다. 즉 본문을 관찰하고-해석하며-적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먼저 본문을 여러번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 앞뒤에 무엇이 나오는지, 또 누가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특히 본문을 문맥에 따라 바르게 해석해야 내용의 중심진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넷째, 하나님(예수님, 성령님)에 관하여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좀 더 예수님을 닮아가려면, 그분의 인격과 삶에 대해서 보다 많은 것들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본분을 읽고 하나님에 관하여 배우려 한다면, 인간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도록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관하여 배운 것은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줍니다. 즉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죄를 용납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배웠다면, 회개함으로써 그에게 나아가고, 그의 도움으로 우리의 삶에서 죄를 제거하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다섯째, 본문이 나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개인적 적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질문은 영어 단어 'SPACE'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① 고백하고 피해야 할 죄(Sin), ② 믿고 주장해야 할 약속(Promise), ③바꾸어야 할 태도(Attitude), ④ 순종해야 할 명령(Command) ⑤ 따라야 할 모범(Example)등입니다. 특히 복음서를 읽는 가운데 예수님과 기타 여러 사람들의 모범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단순히 행동만 보지말고 그 행동이 이면에 들어 있는 원리를 조심스럽게 살펴 불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취해야 하는 행동은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것과 꼭 같은 행동이 아니라 그와 동일한 원리에 기초한 행동입니다.

  예를 들면 마가복음 1:32에서 사람들이 병든 자와 귀신들린 자들을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도우실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데려왔다는 사실, 여기에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예수님이 육체적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기 때문에 문자 그대로 그들을 예수님께 데려갈 수 는 없지만 기도함으로 혹은 전도하므로 그들을 예수님께 데려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랑하고 도와주며,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과, 하실 수 있는 일을 말해주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과 함께 나누며, 기독교 서적과 교회에서 발행하는 푸른초장을 권하며, 교회나 성경공부 모임에 인도함으로서 도울 수 있는 것입니다.

4. 기도로 경건의 시간을 마쳐야 합니다.

  첫째, 감사와 찬양으로 시작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나의 죄를 고백합니다.
  셋째,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말씀을 가지고 여러가지 강력한 믿음의 고백을 하십시요. 베네딕트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유익한 묵상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는 수도원에 매일 7시간 개인기도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기도의 골방에 들어가서 모든 기도제목을 동원했지만, 반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기도시간을 어떻게 채울것인가 고민하다가 마침내 영적성장에 필수적이고 귀중한 묵상법을 발견했습니다. 이 묵상법은 3단계로 나누어집니다. 시편1:1을 예를들면

  1) 성경의 한 구절을 천천히 읽습니다(reading):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뜻을 조용히 묵상 합니다(meditating 또는 thinking): '복있는 사람은 악한 자들의 계획과 음모와 방법을 따르지 아니한다. 하나님의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묵상하고 그 뜻을 좇아간다. 그리고 복있는 사람은 죄의 길을 따라가지 않으며, 오만하거나 교만하지 않고, 거만을 기뻐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높여줄 때까지 자기를 낮추며 겸손하게 산다' 

  3) 뜻을 기도로 바꾸어 기도하는 것입니다(praying): '하나님이여! 악한자의 계획과 방법을 따르지 않게 하시옵소서, 주님! 죄의 길을 따라가지 않게 하시며, 교만을 기뻐하지 않게 하옵소서, 특히 악인의 음모를 미워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만 따르며 겸손하게 나를 낮추며 의의 길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넷째, 기도목록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기억력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중보기도를 위한 노트를 준비해서 가족이나 친구, 교회와 직장동료 혹은 전도 대상자들을 위해 명단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월요일에는 가족들을 위해서, 화요일에는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수요일은 전도 대상자를 위해서 등등 입니다. 예수님은 "무엇이든지 믿고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하셨습니다. 이엠 바운즈는 "기도하고, 기대하고, 기다리라"했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하고 큰 기대감 속에 인내하면서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묵상과 기도: 믿음으로 구원받은후 경건생활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기 원합니다. 새벽 미명에 일어나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던 주님! 오늘은 주님의 발자취를 배웠습니다. 우리에게 힘을 주셔서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게 하시고, 그것이 몸에 습관이 되게 하옵소서, 분주했던 마음 정리하고 '물러가' 성경앞에 앉게 하시고 그래서 은밀한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