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원 대령은 독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달나라에 가서 여러시간 동안 산책을 한 유명한 사람입니다. 한번은 항가리의 어느 대학에서 달나라 탐험 경험을 강의 하였는데 한 학생이 질문하기를 "소련의 우주인들은 달나라에 갔다와서 하는 말이 '아무리 살펴봐도 하나님은 안보이더라'하였는데 어째서 당신은 우주에 나가서 하나님을 보았다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한다고 말하고 있습니까?"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윈 대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같은 시기에 하나님이 없다고 했던 소련 우주인 가가린이 미국의 한 소녀로 부터 한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우주인 아저씨, 아저씨는 마음이 청결하지 않으신가 보지요, 마음이 청결하면 하나님을 볼 수 있답니다. 부디 청결해서 하나님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로마서 1장20절에 보면 "창세로 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연을 통하여 인류역사를 통하여 또 인간의 도뎍성과 양심을 통하여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직접 성육신(incarnation)하셔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 자신을 사람들에게 계시하셨습니다. 이것이 성경 전체의 흐름입니다.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배반하고 타락하는 이유는 불결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인 것 입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비결이 있는데 그 비결이란? 청결한 마음을 갖는 것 입니다. 미세한 박테리아를 보기 위해서는 현미경이 필요하고 별들을 자세히 관측하기 위해서는 천체 망원경이 필요하듯 하나님을 뵈오려면 청결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서 1장 17-18절에 "하나님,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시고 마음 눈을 밝히사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했던 것 입니다.

  인간에게는 세 가지 눈이 있습니다. 하나는 육신의 눈입니다. 자연 만물과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눈으로 봅니다. 두 번째로는 지식의 눈입니다. 글을 읽으므로 과거와 미래를 경험하며 이해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영적인 눈입니다. 이것은 믿는 자가 받는 축복으로서 하나님을 보는 눈입니다. 똑같은 성경을 봐도 믿음을 가진 사람은 성경속에서 하나님을 뵙고 천지 만물속에서 하나님을 봅니다. 일상 생활의 삶속에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느낍니다. 눈은 몸의 등불입니다 그러므로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곳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둘울 것입니다(마6:22). 이 시간 성령께서 여러분의 마음 눈을 밝히셔서 하나님을 뵈오므로 온 몸이 밝아지고, 미래가 밝아지고, 생활이 밝아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1. 마음이 청결한 자란 무엇 입니까?

  첫째, '마음'이란 카르디아(      :heart)로서 감정이나 사고와 이해의 중심으로서 인격을 의미 합니다. 인격의 삼요소는 지(知)적 요소로서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이해하며,  정(情)적 요소로는 감정이나 욕망을, 의(意)지적 요소로서는 행동을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마음'은 종교적이며 도덕적 행동을 결정하는 근거가 되며, 불멸하는 속 사람이기도 합니다. 잠언 4장23절에서 "무릇 지킬만한 것 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하였습니다. 팔복을 통해 주시는 말씀의 핵심은 인격의 좌소가 되며, 속 사람의 중심이되는 마음의 가난함과  청결함에 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은 어렸을때 출세하는 길은 과거에 급제하는 길 밖에 없다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했지만 돈이 급제를 결정하던 시대에 합격의 행운을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 였습니다. 이때 그의 아버지가 농담 삼아 "관상쟁이가 되면 먹고 사는 일에는 걱정이 없다"하자 그 말에 솔깃하여 정말 관상책을 사다 보았다고 합니다. 그는 책의 내용을 공부하다 자기 관상을 보니 천하에 불길하고 흉한 상이 더랍니다. 그래서 내 관상이 이 모양인데 남의 관상을 보면 무엇하느냐 하고 포기해 버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책의 마지막 줄에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습니다. "관상(觀相)은 신상(身相)만 못하고, 신상은 심상(心相)만 못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얼굴이 잘 생긴 관상이라도 몸이 건강한 신상만 못하고 몸이 건강한 신상은 마음이 순전한 심상만 못하다"라는 것 입니다. 김구 선생은 어떻게 하면 좋은 심상을 가질까? 생각하게 되었고 그것을 조국과 민족을을 구하는 일로 승화시켜 애국의 길에 나섰다고 합니다. 본문은 "외모가 아름다운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것임이요"하지 않고, 마음 즉 보이지 않는 속 사람 인격이 청결할때 하나님을 볼 것이라 하였습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그래서 바울은"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고"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 입니다.

  둘째, '청결'의 어원적 의미를 살펴보면 헬라어로 카타로스(       :pure)라는 말로서 여러가지 물리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깨끗하게 세탁된 의복, 2)겨나 쭉정이를 걸러낸 순수한 알곡, 3)물이나 다른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우유나 포도주, 4)육체적으로 완전하고 상처나 결핍이 없는 동물, 5)훈련이 잘 된 정예 군인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동족어로 영어에 '카타르시스(Catharsis)라는 말이 있는데 그 뜻은 몸의 '더러움을 씻는다, 정서가 순화되다, 마음이 정화되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 말이 주는 의미는 우리의 마음이 본래 청결하지 못하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는 것 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17장9절에 "만물보다 거짓되고 부패한 것은 마음이다"하였던 것입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우리 마음이 오염되어 더럽혀 졌다는 것이며,  섞여 있으므로 순수하지 못하고, 상처가 나서 결함이 있고, 훈련과 교육이 없으므로 제멋대로 행동 한다는 뜻 입니다.

  요즘 우리는 환경 오염을 많이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이 환경 오염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마음의 오염'입니다. 순수하지 못하고, 결함이 있고,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이 아무런 기준도 없이 제 잘난 맛에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최근에 "내 마음이 너무 더럽혀져 있구나, 지난날 처럼 순수하지 못하다"라는 사실 때문에 마음 아파하면서 고민해 본적이 있습니까? 한용운 스님이 어느날 조계종의 초청으로 스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강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큰 지팡이를 들고 강단에 섰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한용운 스님에게서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하는 순간에 그는 입을 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더러운 것 중의 더러운 것은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배설물이다" 그리고 한참 있다가 "그보다 더 더러운 것은 사람의 몸이 썩는 시체의 냄새다" 또 조금 있다가 한마디 더 했습니다. "그보다 더 더러운 것은 부정한 것을 탐하는 중놈의 마음이다"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어느날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비난을 했습니다. 어찌해서 당신의 제자들은 음식을 먹을때에 손을 씻지 않고 먹습니까? 그때 예수님은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하였습니다(마15:11). 다시 말하면 너희들은 외부적으로 청결을 힘쓰지만 너희들의 마음은 깨끗하지 못하다 하는 것 입니다. 계속해서 마태복음 15장19-20절에 "너희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한다"라고 책망을 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외모의 생활에 깨끗하기를 힘썻지, 자기 속 사람 마음을 깨끗이 할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책망 하실때 "너희들은 회칠한 무덤 같다"하신 것 입니다. 무덤 밖에 흰 회칠을 해서 겉은 정결해 보였으나 그 속은 송장과 뼈가 그대로 있는 것 처럼 얼굴과 의복과 외모는 깨끗하지만 속은 여러가지 썩은 죄악들이 있다 하신 것 입니다. 이런 죄악들이 마음에서 입으로 나올때 더러운 말과 행동이 된다고 책망하신 것 입니다.

2. 마음이 청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성령의 역사에 의합니다. 인간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마음이 청결해지려고 '마음의 샘터'라는 양서를 읽기도 하고 명상이나 고행 극기를 시도해보지만 성경의 가르침은 그렇게 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친히 주도적으로 역사 하실때 비로서 가능한 일이 된다 하는 것 입니다. 이 때문에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하신 것입니다"(요3:5). 거듭남이란 위로부터의 출생, 즉 성령으로 말미암은 신기원적인 출생이 있고야 마음이 청결케 된다는 말씀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란? 곧 성령으로 인해 중생한 자를 뜻하며 최면적 이거나 기계론적이 아니고 순전히 인격적 역사입니다. 우리는 흔히 종교를 생각할 때 마음을 점차로 바꾸어 나가는 것을 신앙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마음의 개량이 기독교 목표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근본적으로 굳어버린 우리 마음에 새 신을 주어서 부드러운 마음, 일치한 마음을 갖게 하신다 하였습니다(겔11:19)

  예컨대, 가을에는 나뭇잎이 다 떨어지는 법인데 잎사귀 하나가 겨울 모진 바람에도 안간힘을 쓰고 안떨어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봄이되면 어쩔 수없이 안에서 밀고 나오는  새싹 때문에 결국은 떨어지고 맙니다. 이와같이 성령이 우리속에 새 마음을 주시면 육신에 굳은 마음이 제거되고 주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키게 되는 것 입니다(겔36:26). 그래서 다윗은 시편 51편10절에 "하나님이여  내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던 것 입니다. 특히 청결이란? 빈마음(empty)이나 무(無)를 뜻하지 않습니다. 말씀이 채워지고 기도가 채워지고 성령이 채워지는 역사를 의미 합니다.

  둘째, 보혈의 역사 입니다. 요한복음13장에 보면 예수님이 친히 대야에 물을 담으시고 수건으로 허리를 동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는 모습이 있습니다. 베드로의 차례가 되자 베드로는 "내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상관이 없다"하자 베드로는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하였습니다. 이때 주님은 "이미 목욕한 자는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하였습니다. 여기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모범은 섬기는 것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예수님만이 우리를 깨끗이 할 수있다고 하는 진리를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요한일서 1장7절에 요한은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히브리서 9장13-14절에서는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케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의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겠느뇨", 베드로전서 1장18-19절에서는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나라", 그렇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우리의 죄를 씻음 받으면 청결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순수하고 단순해야 합니다. 루터는 식사 시간에 자기 무릎 위에 앉은 개가 음식 접시로 오가는 자기의 손을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며 쳐다보는 모습을 보고 '개가 내 손을 쳐다보는 것 처럼 나도 하나님을 바라보았으면'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기를 "제게도 저런 단순한 마음을 주시옵소서"라고 했답니다. 그렇습니다. 단순한 마음, 순수한 마음이 곧 청결한 마음인 것 입니다. 복잡한 마음은 나눠진 마음입니다. 마귀는 마음밭에 염려와 근심의 가라지를 뿌려 놓으므로 시험에 들게해서 기도를 못하도록 만듭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단순한 사람들 입니다. 백부장의 믿음 보십시요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낳을것 입니다" 베드로도 단순했습니다. "주여 만일 주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비록 몇 걸음 못 가서 빠졌지만 베드로는 걸었던 것 입니다.

  이것이 단순한 믿음이요, 기적을 나타내는 청결한 마음인 것 입니다. 많이 배운 사람일 수 록 복잡합니다. 아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자들이 신앙생활 잘하는 것 같아도 사실은 복잡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교회 다니면서도 절에가고 점치러 다닌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참 단순했습니다. "아브라함아 떠나라" 그는 주저 않고 시원스럽게 떠났습니다(창12:1-4) 노아도 단순했습니다 "산에 올라가서 나무찍어다 방주를 만들어라" 명령하셨을때 그대로 순종해서 120년에 걸쳐서 방주를 건설했던 것 입니다(창6:13-22). 청결한 마음은 이렇게 순수하고 단순한 것 입니다.

3. 마음이 청결하면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믿음의 눈이 열립니다. 우리가 어떤 물체를 보기 위해서는 두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눈을 떠야 하고 다른 하나는 빛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사 마음눈이 뜨게 될 것을 기도 했습니다. 마음눈은 믿음의 눈이요 계시의 정신은 성령의 조명을 말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볼때 믿음의 눈을 가지고 보면 성령의 조명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깨닫고 주님을 만나게 되는 것 입니다. 구원이라고 하는 것은 믿음의 눈이 떠진것을 말합니다. 믿음의 눈을 뜬 것이 바로 내가 구원 받은 것이고 성화라고 하는 것은 눈이 크게 열려져서 성경을 봐도 예수가 보이고 자연을 봐도 하나님이 보이는 상태를 의미 합니다. 눈이 완전히 열려서 신령한 세계를 보고 하나님을 마주 보는 상태를 영화라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장차오실 예수님을 보았습니다(창15:6). 요한복음 8장56절에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 하십니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에 볼것을 즐거워 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된 것 입니다. 야곱도 믿음의 조상이기에 꿈을 통해서 하늘 사닥다리 끝에 계신 하나님을 뵙고 약속을 받았습니다. 다윗도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보았습니다. 그는 성령의 감동으로 이렇게 고백 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영광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거하리니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 입니다"(시16:8-10). 이사야 선지자도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갔다가 믿음의 눈이 열려져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뵈었습니다.

  둘째, 소망의 눈이 열립니다. 소경거지 바디매오는 평생 소원이 눈을 뜨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소식을 종종 듣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길거리에 앉았다가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외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꾸짖으며 "잠잠하라, 조용히 하라"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 소리질렀습니다. 예수님은 가던 길을 멈추고 그를 부르셨습니다. 제자들이 "바디매오야 너를 부르신다"라고 할때 그는 겉옷을 벗어 버리고 예수님께 달려 나왔습니다. 바디매오를 보신 예수님은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라고 묻자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네 소원대로 될지어다"라고 하시는 주의 음성을 듣는 순간 눈이 활짝 열려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 증거로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좇아갔다 했습니다. 만일 육신적인 눈만 떳다면 바로 세상을 향해 갔을 것 이지만 그는 영적인 눈이 동시에 열렸기에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하나님을 보았고 전 생애를 드려 주님을 따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디매오 처럼 육신적인 눈 뿐만 아니라 영적인 눈이 열려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예수안에서 하나님을 뵙고 하늘 가는 밝을 길을 보며, 자신의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행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원망 불평 탄식이 없고 사나 죽으나 주님만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이웃을 사랑하는 눈이 열립니다. 성프랜시스가 가난한 거지에게 옷을 입혀주자 거지는 또 춥다고 않아주기를 원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문둥병자였습니다. 프랜시스는 주님을 생각하며 거지 문둥병자를 않아주자 놀랍게도 그 거지 문둥병자가 예수님으로 변하더랍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눈은 활짝 열려져 공중의 새와 들의 꽃들과 흐르는 시냇물속에서 하나님의 창조의 손길을 의식하고 대화를 하였습니다. 스테반집사는 순교할때 자기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향해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성령의 충만한 가운데 위를 보니 하나님 우편에 서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넷째, 사명의 눈이 열립니다. 사울이라는 청년은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러 다메섹 도상으로 가다가 하늘로 부터 비치는 강한 빛에 그는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그 순간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라는 음성을 듣습니다. "주여 뉘 시오니까?"라고 할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그 순간 사울은 앞 못보는 소경이 되었습니다. 삼일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정말 심령이 가난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의 사람 아나니아를 보내서 안수하게 했습니다. 안수할 때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져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사울의 눈에서 비늘을 벗기시고 성한 눈으로 고쳐 주셨습니다. 여기 비늘은 인간의 죄성이었으며, 하나님을 향한 편견이었습니다. 눈이 밝아진 바울은 지체없이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는 사실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한 눈이란 하나님을 보는 눈 입니다. 인간 최대의 변화는 마음의 변화요 눈의 변화 입니다. 보는 눈이 달라지면 사는 세계가 달라 집니다. 인생의 궁극적 목적을 깨닫고 왜 사는지 알게 된 것 입니다. 그것은 곧 바로 사명의 장으로 달려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묵상과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시고 마음눈을 밝히사 주의 기이한 법을 보게 하옵소서 마음이 청결해지기를 사모하는 우리 모두에게 성령의 강한 역사로 변화받고 새 성품을 받게 하옵소서 원컨대 주님의 보혈로 우리의 주홍같은 붉은 죄를 흰눈과 같이 희게 하옵소서, 우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케 하사 사명의 장으로 나가게 하옵소서 우리 마음이 단순하므로 무슨 말씀을 하시든 그대로 준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